시민들이 기쁜 얼굴로 나무시장을 다시 찾을 때 보람느껴

[농수축산신문=맹금호·서정학 기자] 

'산림문화복합센터' 조성사업 추진
직매장·카페·목조교실 조성해
지역민 몸과 마음 '힐링'

▲ 최성금 용인시산림조합 기술지도과장은 지난 19일 열린 ‘2020년 정기표창 시상식’에서 조합발전 공로를 인정 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경기 용인시산림조합에서 나무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조합 특화사업을 진행하는 데 기여해왔습니다. 제가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인데 조합에서 좋게 평가해 주고 이렇게 상까지 받게 돼 영광입니다.”

최성금 용인시산림조합 기술지도과장은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산림조합중앙회에서 열린 ‘2020년 정기표창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이 같이 소감을 밝혔다. 최 과장은 나무시장과 조합특화사업 추진 등을 통해 조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용인시산림조합은 그간 위탁 운영해 왔던 나무시장을 2016년부터 직접 운영, 단기매출액을 2016년 1억5000만원에서 지난해 4억5000만원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이러한 실적을 달성하는 데에는 최 과장을 포함한 용인시산림조합 임직원들이 충북 옥천과 경북 경산 등의 타 지역까지 찾아가 현지조사를 펼치고 우량수종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해오는 숨은 노력이 있었다. 좋은 품질과 합리적인 단가를 유지해온 덕분에 용인시산림조합의 나무시장은 매해 규모를 확대해 갔으며 조합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다시 찾게 만드는 곳이 됐다.

“나무시장에서 조합원과 시민들에게 좋은 품질의 나무를 공급하면서 조합의 산림·금융사업을 알리는 소책자 배포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특히 조합원에게는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블루베리나 사과나무를 무료로 나눠드리기도 했죠.”

최 과장은 조합 특화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열의를 다했다. 용인시산림조합은 올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산림문화복합센터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산림문화복합센터에는 임산물직매장과 카페, 목조교실 등이 조성돼 임업인은 물론 지역민도 쉽게 찾아와 몸과 마음을 쉬게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처럼 용인시산림조합에서 자신이 맡은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온 최 과장은 무엇보다 조합원과 시민들의 웃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길을 지나다 호기심에 나무시장을 한 번씩 들려보는 시민들이 많은데, 그들이 기쁜 얼굴로 나무를 받아가고 다음해 다시 나무시장을 찾아올 때면 직업의 보람을 느낀다”며 “용인시산림조합의 모든 임직원들은 앞으로도 따뜻하고 밝은 마음으로 조합원과 시민들을 대하면서 조합과 임업 발전에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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