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조진선 NH농협은행 대전 케이티앤지 지점(지점장 송창기) 과장은 지난 2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공로로 대전 대덕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조 과장은 지난달 14일 오후 3시쯤 본인 명의의 통장이 개설돼 불법 사건에 연루됐다는 금감원 사칭 전화를 받고 5000만원을 출금하러 온 고객을 대상으로 기지를 발휘해 시간을 끌며 농협은행의 ‘금융사기예방 진단표’ 작성을 요청했다.

이에 망설이는 고객을 설득하며 해당 내용을 설명해 보이스피싱 범행에 속고 있다고 판단, 신속히 경찰서에 신고했다. 또한 휴대폰 악성코드 감염으로 인한 추가 개인정보 도용 피해도 막았다.

NH농협은행 대전영업본부(본부장 강필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혼란한 시기를 틈타 신종 보이스피싱 사기가 급증함에 따라 고객이 안전하게 은행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대고객 홍보와 직원 교육 등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