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를 위한 '전문대변인' 되고파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국내 축산업 후방산업인 
단미사료업계가 경쟁력 가지도록 
정책연구에 힘 보탤 것

 

김호성 한국단미사료협회 과장은 단미보조사료업계에서는 수려한 외모만큼 깔끔한 일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 일에 있어서는 칼같은 치밀함을 보이지만 사람을 대할 때는 한없이 부드러워 ‘매너남’으로도 통한다.

“협회에 들어오면 한 회사에 속하기 보다는 정부 업무를 수행하면서 축산업 이외 분야에도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치기어린 생각이지만 산업 전체를 위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영민한 그는 협회가 기업과 정부 간의 원활한 매개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생각에 본인의 역할을 빠르게 설정했다.

“입사 후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회원사를 위한 ‘전문 대변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단미사료업계의 전문 대변인을 꿈꾸는 그는 아침에 출근과 동시에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를 연다. 농식품부의 보도자료와 축산관련 기사를 모니터링하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정책과 이슈를 파악하는  것이 하루 일과의 시작이다.

회원사를 위해 관련 산업 규제가 완화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고 반영이 되도록 이끌어내는 것이 협회의 임무라고 생각하는 그는 조직과 구성원이 함께 협업해 이뤄내는 성과들에 보람을 느낀다.

“2018년 5월 사료연구소가 개소식을 가졌어요. 협회의 40주년 기념행사도 겸하는 자리였는데 선배님들이 이끌어온 역사의 한 부분을 기념하는 자리에 함께한다는 것이 큰 기쁨이었습니다.”

약 10조원대의 사료산업이니만큼 다양한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것도 사실이다. 김 과장은 협회에 재직하는 동안 사료에 관해서는 누구보다 전문적이고 더 넓은 시야를 가질 것을 최대 목표로 삼고 있다. 

“단미사료업계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자그마한 힘이지만 정부의 정책연구 등에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우리 축산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일에 꼭 일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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