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농가 레스토랑·먹거리 교육 연계
관광 상품 가미… 6차 산업화 유도

 

홍성군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80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군이 최근 수립한 지역 농산물 이용촉진과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시행계획을 분석해보면 군의 농산물 시장 경제규모는 생산 분야는 1352억원에 이르며 지역유통분야는 193억원, 농산물 소비분야는 총 1124억의 규모로 파악됐다.

군의 이번 농산물 이용 활성화 계획은 크게 직거래 유통경로 확충, 활성화 기반 조성 등 3개 분야로 집약된다.

우선 군은 관내 5개소 266농가가 참여해 작년 89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로컬푸드의 운영 지원을 위해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또한 직거래 매장 사업자 간 자율 협의체 구성을 통해 멘토링, 상품 제휴, 공동판촉 행사 등을 추진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농가 레스토랑, 먹거리 교육장 등과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가미, 6차 산업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그리고 군은 3개 지역농협에 직매장 인테리어, 기자재 구입을 위한 기능보강과 활성화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또 80개 품목, 7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직거래 장터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가 지원하고 민간이 운영하는 민관 협업 모델을 고착화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포 직거래 목요장터는 농협충남지역본부 직영 직거래 장터로 이전 확대 시행, 구항면 빨간장터는 자체 운영회 지원은 물론 홍성사랑 상품권 확대와 카드결제, 택배와 근거리 배달 서비스 등 직거래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기존 개별 사업장별 조직화 방식을 지역별 농가 조직화 방식으로 변경해 도입한다.

이외에도 지역 농산물 원료 구매 기업들에 인센티브제를 도입하고, 관내 외식업소, 지역 농산물의 학교 공공급식 물량 확대, 대도시와 자매결연을 통해 대도시 직거래장터를 확대 운영하는 등 도농 상생 협력체계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식품소재, 반가공산업 관련 시설과 장비를 지원해 식품원료의 지역 농산물 비중을 확대하고, 지역 식량체계 선순환 구조화를 위한 푸드플랜 실행계획을 수립, 지역 농업 판촉을 위한 수확체험,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 활성화는 물론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 관련 토양, 용수, 안전성 분석 비용을 농가에 전액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살기 좋은 농촌 구현을 위해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대 관련 시책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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