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전북 김제시 백산면 일원에 조성한 ‘민간육종연구단지(이하 단지)’에 추가로 입주 할 입주기업 2곳에 대한 선정을 모두 완료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국내 종자산업 육성을 위해 국비 681억원을 투입, 조성(2016년 완공)한 ‘민간육종연구단지’는 총 54.2ha 부지에 우수 종자개발에 필요한 첨단 연구시설과 시험포장, 창고 등을 갖췄다. 총 3개 분야(수출시장 확대형, 수출시장 개척형, 역량강화형)에 19개 민간 종자기업이 입주해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선정된 2개 기업은 역량강화형으로 단지 내 약 1ha 부지에 연구동, 시험포장, 창고 등을 저렴한 금액으로 장기 임대(약 18년)가 가능하다.

선정된 입주기업은 구근 화훼류인 백합(나리)을 증식하는 ‘다드림 영농조합법인’과 난과식물(풍란, 한란 등)을 육성·개발하는 ‘신화영농조합법인(컨소시엄 형태)’ 등 총 2개 업체로, 향후 단지 내에서 다양한 작물의 품종이 개발돼 국내 안정적인 종자보급 뿐만 아니라 종자수출 확대까지 기대된다. 선정된 2개 업체는 이달 중으로 재단과 입주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실용화재단은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이번 사태로 인한 단지 입주기업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임대료를 6개월 간 30% 감면 적용해 단지 내 입주 기업들의 임대료 부담을 줄여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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