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김 가공 어가 10곳에 히트펌프식 김 건조기 설치·운영을 지원하는 ‘수산가공분야 에너지절감시설 보급사업’을 올해 신규 추진한다.

농어촌공사는 농어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1388여 농어가에 4749억원이 투입되는 에너지절감시설을 보급해 왔으며, 올해부터 추가로 수산가공분야 어가에도 에너지절감 시설을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농어촌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정부가 목표로 하는 2024년 김 수출 10억달러 달성과 생산유발효과 1조원 창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시도에서 모집·선정된 대상지구는 충남·전남 김 산업벨트 일대에서 수출 실적을 보유한 10곳이다. 농어촌공사 첨단기술사업처는 다음달부터 선정된 어가를 대상으로 45억의 비용을 들여 에너지절감시설을 설치하고 기술지원과 하자관리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은 “히트펌프식 김 건조기의 도입은 생산비용 절감으로 김 산업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에서 추진하는 수산가공분야 전반에 대한 에너지절감시설지원 방안 마련에 적극 참여해 우리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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