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한우개량사업소

[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는 최근 가축개량협의회를 통해 한우 후보씨수소 37마리를 선발했다.

한우 능력검정기관인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는 한우 육종농가, 도 축산기술연구소(강원, 경북, 충남, 충북, 전북),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생산된 수송아지 중 유전체 정보 등을 활용해 선정한 우량 당대검정우 496마리(도 센터포함)를 대상으로 당대검정을 실시했다.

이 중 증체와 육질의 유전능력이 우수한 상위 8%의 개체가 선발 됐는데, 한우개량사업소에서 35마리,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 1마리, 대기 중이었던 후보씨수소(KPN1516) 1마리가 재선발됐다.

선발된 후보씨수소는 KPN1535∼KPN1571의 명호가 부여됐으며 후대검정 교배용 정액을 생산해 오는 7~8월부터 한우암소검정사업 참여농가에 배포, 후대검정용 수송아지 생산을 위한 교배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한우 육종농가에서 생산돼 후보씨수소로 선발한 24마리와 관련해서는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로부터 마리당 1000만원의 개량장려금을 지원받게 된다.

김병돈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장은 “한우농가 발전과 농가소득 향상에는 개량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농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암소의 개량을 위해서는 씨수소와 교배암소 간 혈연계수가 낮고 암소의 유전능력을 보완해 극대화할 수 있는 맞춤형 정액 생산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선발된 후보씨수소의 정액을 공급받기를 원하는 농가는 내년 8월부터 농협경제지주 가축개량원에서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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