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료협회
전 축종 증가세…코로나19 영향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지난 2월 배합사료 생산량이 전 축종에서 늘어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료협회의 배합사료 생산실적에 따르면 지난 2월 배합사료 생산량은 전체 163만9349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축종별로 살펴보면 비육우 배합사료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가장 많이 늘어나 약 12.6% 가량 늘어났으며 제자리 걸음이었던 낙농사료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8.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양계사료는 전반적으로 늘어난 가운데서도 육추사료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늘어나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적인 양계사료는 7.5% 늘어났다.

최근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양돈사료는 여전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55만8059톤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료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여파로 가정내 소비가 늘어나면서 국내산 축산물의 소비가 신장, 사육마릿수가 줄어들지 않아 배합사료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도축장과 도계장의 운영도 원활하지 않아 출하를 못하고 사료만 먹이고 있는 가축도 많은 것으로 예상돼 배합사료 생산량은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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