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해 창조계층을 유치하는 정책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창조계층이란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 체계, 관계 등 농촌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을 개발, 디자인 또는 창조하는 인적자원을 말한다. 또한 체계적인 지식과 축적된 경험, 새로운 아이디어와 새로운 도전을 통해 농촌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인적자원도 포함한다.

김광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연구보고서 ‘농촌 활성화를 위한 창조계층 활용 방안’을 통해 “최근 농촌으로의 인구 유치와 정착 지원 정책의 대상이 청년층에 집중되고 있는데,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유치하고 농촌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정책대상을 세분화,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창조계층 유치와 농촌 활성화 플랫폼’을 구축할 것을 정책 추진 방향의 큰 틀로 제시했다. 이 플랫폼은 창조계층을 농촌에 유치하고, 유치한 창조계층을 활용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조건과 요소들을 부문별로 모듈화했다. 모듈은 귀농·귀촌인을 위한 주거지원, 일자리 창출과 창업, 공동체 활성화와 도농교류, 정보제공으로 구성됐다.

김 연구위원은 “연구 분석결과 창조계층의 증가가 지역활성화 촉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돼, 창조계층의 유입을 촉진하는 정책과 창조계층을 활용한 농촌 활성화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농촌 지역 단독으로 창조계층을 유입하는 정책보다 주변 도시와 연계해 창조계층의 유입을 촉진하고 지역을 활성화하는 정책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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