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최근 온라인 축산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온라인 시장은 매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었지만 가공하지 않은 신선 상태의 축산물을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었다.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등 신선상태의 축산물은 소비자들이 신선도 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그러나 올들어 축산물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시장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최된 ‘2020농식품유통전망’에서도 올해 온라인 시장의 확대 속에 축산물시장의 온라인 증가세를 눈여겨봐야한다고 전망했었다.

이같은 축산물의 온라인 구매 트렌드는 최근 코로나19사태로 더 한층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실제 쿠팡과 마켓컬리 등 새벽배송을 실시하는 온라인 쇼핑몰은 코로나19 발생 이전 평균 판매 물량 대비 한우의 경우 30~50%이상 판매율이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운영중인 온라인쇼핑몰 ‘한돈몰’도 올 1분기 매출액은 10억5300만원으로 지난해 1분 대비 46%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 수는 8098명에서 2만4909명으로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하나로유통이 운영하는 ‘농협몰’ 역시 올 1분기 축산부문 매출액은 19억4900여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4%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온라인 구매를 시작한 소비자들은 경험치가 쌓이고 품질과 가격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앞으로도 온라인 구매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급성장하는 온라인 축산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생산 농가와 업체들의 바빠른 대처가 시급하다. 온라인 구매를 경험한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재구매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품질과 서비스를 갖춰 나가야 할 것이다.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지속적인 신뢰로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충성 고객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한번 거래한 고객은 다시 해당 사이트를 방문할 수 있도록 세심한 고객 관리도 뒤따라야 할 것이다. 또 국내산 축산물을 원료로한 다양한 HMR(가정간편식)상품 개발도 서둘러야 시장을 선점해 나가야 하며 신선도 유지를 위한 제품 포장 개발도 하루 속히 이뤄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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