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금융지원 점포 운영
소상공인 지원에 '최선'

[농수축산신문=주상호 기자] 

NH농협은행 경남본부(본부장 김한술)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사업을 펼쳐 대출접수 15일만에 1만건을 접수했다.

먼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에 따라 코로나19로 직·간접 피해를 입은 영세 소상공인 특화상품인 ‘NH소상공인 이차보전 협약대출’을 지난 1일 출시했다. 이 상품의 지원규모는 전국적으로 약 4300억원이며, 출시 7일 만에 경남대출 실적이 230억원으로 전국에서 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지원되고 있다.

‘NH소상공인 이차보전 협약대출’은 연매출액 5억원 이하의 신용등급 1~3등급인 소상공인으로 한도는 3000만원, 대출기간은 1년 이내, 채권보전은 무보증, 연 1.5%의 초저금리로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된다.

이외에도 경남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한 영세관광사업자 협약보증, 학원 등 교육서비스업계 협약보증, 코로나피해기업 특례보증 상품을 통해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금융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경남신용보증재단과의 협업을 통한 피해기업 지원대책은 매우 인상적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재단의 보증신청이 폭증하고, 이로 인해 신속한 금융지원이 어려워지자 NH농협은행 경남본부에서는 지난달 18일부터 관련여신에 대한 재단의 상담과 서류접수 업무를 대행해 고객이 은행방문만으로 재단의 보증서담보대출이 가능한 원스탑 서비스를 시행, 지난 9일 기준 약 1만여건, 5000억원이 접수됐다. 이와 함께 지난 20일경 10여명의 금융인력을 재단에 파견해 신속한 보증서 발급업무를 지원했으며, 급증한 재단 보증서 발급 업무를 처리할 사무공간도 NH농협은행 창원시지부에 마련했다.

이러한 노력들에 더해 찾아가는 피해기업 금융지원 점포도 열었다. 소상공인들의 은행방문 번거로움과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창녕읍에서 농협은행 이동점포인 NH-윙즈(Wings)를 활용, 금융지원 상담과 신청 업무가 진행됐다.

김한술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은 지난 2월과 3월에 코로나19 확산 피해기업인 ㈜엔티텍(대표이사 김용덕), ㈜디엠테크놀러지(대표이사 조창제) 등을 방문해 기업의 피해현황을 살펴보고, 은행의 역할에 관한 현장의견을 청취했으며, 이달에는 경남신용보증재단 위탁보증 업무를 수행하는 농협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소상공인들을 위로하는 등 현장의 의견을 여신지원 정책에 반영해 오고 있다.

김 본부장은 “범국가적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편리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며, NH농협은행 경남본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공익적 역할과 함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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