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C운영 전국협의회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농협미곡종합처리장(RPC)운영 전국협의회는 지난 14일 농협중앙회 본관 화상회의실에서 제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국민 식량주권 수호, 쌀 재배농가 소득 안전망 확보 등을 위한 대정부 건의 사항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RPC 운영전국협의회 임원과 운영위원을 비롯해 판매유통본부장, 양곡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양곡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에 시장격리시 통계오차를 감안한 격리물량 산정·구곡잔여물량 포함, 시장격리 후에도 수급상황·쌀값 모니터링 실시 등 요구사항 반영 △정부의 국내산 쌀 재고 100만톤 수준으로 유지 △RPC 수매대행 공공비축 산물벼를 해당 RPC에서 가공하도록 하는 내용의 대정부 건의안을 도출했다.

쌀 재고 100만톤은 연간소비량의 17%를 코로나19 등 국가적 재난을 대비해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권고 등을 고려해 나온 안이다.

이어 회의에 참석한 조합들은 코로나19로 쌀 산업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지만 RPC가 국민의 주식을 책임진다는 긍지와 사명감으로 식량주권 확보와 쌀값 회복을 통한 농가소득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조합장들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외식·급식 시장이 침체돼 쌀 판매가 저조한 상황이지만 생산비 절감 등을 통해 RPC의 손익개선을 이루고 흑자경영을 달성하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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