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전국의 산림복지 시설에서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코로나19로 전국의 산림복지 시설을 임시 휴관하고 헌혈활동과 마스크·손세정제 기증 등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국내 최초 산림교육센터인 국립횡성숲체원은 기관 내 입주한 소상공인의 임대료를 50% 낮춰주는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했고 국립칠곡숲체원은 코로나19 대응 종사자를 위한 위문물품으로 떡 300인분을 경북 칠곡군보건소에 전달한 바 있다. 전남 장성, 경북 청도, 대전에 위치한 다른 국립숲체원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혈액 수급난 해소에 기여하고자 임직원들이 헌혈 활동에 동참했다.

충북 제천과 강원 강릉, 전남 곡성 등에 위치한 치유의숲에서도 지역 주민들에게 마스크와 손세정제, 생필품 등을 기증했으며, 국립수목장림을 운영 중인 국립하늘숲추모원은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추모목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추모목 점검 사진과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산림복지진흥원은 휴관기간 동안 시설 보완공사를 비롯해 코로나19 극복에 힘쓴 의료진과 관계자, 자가격리자 등을 위한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이창재 산림복지진흥원장은 “코로나19로 힘든 국민들에게 산림치유를 통해 건강과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어려운 상황일수록 직원들이 힘을 모아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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