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돼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중국의 쓰촨성 내 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진행한 한국인삼 홍보방송을 210만명이 듣고 그 중 30만명이 방송국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일부터 쓰촨성의 라디오를 통해 한국인삼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생방송을 진행했으며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후베이성 의료진에게 한국 홍삼차를 증정했다.

총 6회로 진행된 생방송에서는 청뚜와 쓰촨성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의사 6명이 출연해 한국 홍삼의 면역강화 효능과 섭취방법, 구매처 등 자세한 정보를 소개했다.

또한 홍삼정과 분말 등 기존 주력제품 이외에도 홍삼차와 음료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고 먹을 수 있는 인삼제품들도 다수 소개됐다.

라디오 생방송은 청취자가 가장 많이 듣는 점심시간에 송출해 210만명이 라디오와 앱을 통해 청취했다. 위챗·웨이보 등 SNS 조회수와 댓글이 30만회를 기록하는 등 중국 내륙 소비자들에게 한국홍삼의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청취자인 리링 씨는 SNS를 통해 “홍삼은 면역력 증강뿐만 아니라 미용에도 효과가 좋다”며 “한국산은 품질이 우수해 약국에서 자주 구매한다”고 밝혔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농식품 수출여건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중국 인삼 수출의 훈풍이 농식품 수출 전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수출품목과 다양한 홍보채널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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