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등록 반려동물 늘고 유기동물도 증가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신규 등록 반려견이 지난해 79만7081마리로 전년 대비 443.6% 증가했고, 등록된 반려견은 모두 209만2163마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조·보호 유실?유기동물은 13만5791마리로 전년 대비 12.1% 증가했으며, 반려동물 관련 영업장은 총 1만7155개소, 종사자는 약 2만2555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27.2%, 3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매년 증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동물보호법 제45조(실태조사 및 정보의 공개)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지난해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관리 실태에 관해 조사한 결과를 최근 이같이 발표했다.

반려동물등록제는 2008년 시범 도입 이후 2014년 전국으로 시행됐고, 신규 등록 마리수는 2017년 10만4809마리, 2018년 14만6617마리, 지난해 79만7081마리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27.4%, 서울 15.7%, 인천 7.5% 순이었다.

동물등록번호는 무선식별장치(내장형, 외장형), 등록인식표 형태로 발급받을 수 있는데, 반려견 소유자의 44.3%가 내장형 무선식별장치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 보호된 유실·유기 동물 증가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의 동물보호센터는 284개소이며, 13만5791마리의 유실·유기 동물을 구조·보호 조치했고, 운영비용은 232억원이 소요된 것으로 조사됐다.

동물보호센터(284개소)의 운영 형태별로 보면, 민간위탁(위탁보호, 231개소), 지자체 직영(39개소), 시설위탁(14개소) 순이다.

구조·보호된 유실·유기 동물은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개 75.4%, 고양이 23.5%, 기타 1.1%로 조사됐다. 

구조된 유실·유기동물은 분양 26.4%, 자연사 24.8%, 안락사 21.8%, 소유주 인도 12.1%, 보호 중 11.8% 순이며, 비율은 전년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관련 영업 현황

반려동물 관련 영업은 8개 업종, 총 1만7155개소이고, 종사자는 2만2555명으로 업종별로는 동물미용업 37%, 동물판매업 24.4%, 동물위탁관리업 22.2%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동물미용업 종사자는 7750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자체 동물보호감시원은 408명으로, 808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으며, 적발된 주요 위반 행위는 반려동물 소유자의 목줄·인식표 미착용 등 위반(56.9%), 반려동물 관련 미등록 영업(14.7%), 반려견 미등록(11.6%) 등이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유실?유기동물 예방을 위한 동물등록제도의 적극적인 홍보와 동물보호센터의 입양률 향상 등 긍정적인 활동 비율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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