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이하 방역본부)는 지난 18일 악성가축전염병 조기 검색을 위해 244대 열화상카메라를 가축방역 현장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방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열화상카메라 공급사업은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 정부혁신 실행계획’ 중 ‘디지털 기술의 과감한 도입을 통한 공공서비스의 획기적 개선’분야에 선정된 사업으로 혁신을 통해 국민에게 한 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열화상카메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을 흡수해 화면 온도에 따라 다른 색상으로 표시하는 원리로, 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하면 육안에 의한 임상예찰 때보다 초기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질병발생을 감별할 수 있어 질병확산을 조기에 효율적으로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정석찬 방역본부장은 “가축방역 현장전문가인 가축방역사의 경험과 첨단기술을 이용한 열화상카메라의 디지털 기술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안전하고 건강한 축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가축방역사가 농장방문 시 농장의 전기판넬과 환풍팬 등 전기시설에 대한 점검서비스도 해 줌으로써 화재를 예방하고 여름철에는 신선한 사료급여, 겨울철에는 샛바람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사양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