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춘배 기자] 

한종회 해남진도축협 조합장이 최근 농협중앙회에서 선정하는 ‘자랑스러운 조합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농협중앙회 자랑스러운 조합장상은 전국 1200여 농·축협 조합장 중에서 농업·농촌에 기여한 공로와 사업성과, 경영능력,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2017년부터 농협중앙회가 시상하는 농협 최고 명예의 상이다.

한 조합장은 2016년 11월 30일 초선에 당선돼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며 조합경영을 이끌어왔다. 지난해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도 무투표로 재선돼 현재까지 축산인 조합원들의 실익증진과 복리증진을 위한 사업을 확대 추진해 오고 있다.

한 조합장은 4년여 동안의 짧은 재임기간이지만 남다른 리더십으로 지난해 말 전년 대비 1억 원 증가한 당기 순이익 13억 원을 달성해 축산인 조합원들에게 출자와 이용고 배당 등을 실시했다.

특히 그는 2017년 농협사료와 지역 맞춤형 배합사료인 ‘땅끝명품한우사료’를 출시해 기존의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품질과 가격으로 배합사료의 공급 물량을 매월 2600톤에서 지난 연도 말 3600톤으로 크게 증대시켰다.

한 조합장은 또 한 달 동안 사료 포대 당 1000원씩 할인하는 행사를 5년 연속 실시해 12억 원의 할인 혜택을 줌으로써 한우농가들의 생산비 절감에 크게 기여했다. 또 ‘축산도우미(헬퍼)사업’은 양축 공백을 대신할 일시 축산 도움제도로 며칠간 축산현장을 떠나 마음 놓고 애사, 경사 등의 참석이 가능, 조합원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업으로 해남군과 연계해 실시해오고 있다.

한 조합장은 이밖에도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격년제로 건강검진 지원사업을 통해 조합원의 건강한 삶까지 꼼꼼히 챙기는 행보를 해왔다. 한 조합장은 “우리축협을 사랑하고 전 이용해 준 조합원들과 임직원들이 있었기에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며 “이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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