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최근 농업인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농촌용수관리 업무 매뉴얼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기존 농촌용수관리 업무 매뉴얼은 시설물 현황 중심으로 작성돼 있어 내용이 방대하고 복잡해 현장 활용도가 낮다는 평가가 있었다. 이에 농어촌공사는 용수관리 절차와 실무적인 고려사항 등을 자세히 담아 신규 담당자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개편했다. 개편된 매뉴얼은 유지관리 구역을 전국 1358개로 구분하고 실제 담당자의 업무 경험과 현장 여건을 반영해 자료의 효용성을 높였다.

이번 매뉴얼 구축으로 농어촌공사는 유지관리 본연의 업무인 양질의 용수를 적기에 공급하고 선제적 수리시설물의 보수·보강을 하기 위한 효율적인 체계 정립이 가능해지면서, 재해나 민원발생 시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져 고객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농어촌공사는 개편된 매뉴얼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위치정보(GIS) 기반의 앱을 개발해 선제적으로 재해를 예방하고 실시간 시설물 점검과 용수공급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은 “개편된 매뉴얼을 활용해 유지관리 원가분석, 인력 운영의 효율화를 도모하는 등 유지관리 체계화를 진행할 것”이라며 “재해에도 안전한 농어촌을 만들고 농업인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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