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코로나19로 인한 농식품산업의 영향을 살펴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사회, 경제적 여건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과제를 발굴하고자 지난 22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제1차 CEO 혁신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혁신자문위원회는 포스트 코로나를 주제로 농업정책, 디지털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계 전문가들이 초청됐다.

이날 글로벌 농산물 교역환경과 소비·유통트렌드 등 우리 농식품산업을 둘러싼 대내외적인 환경변화를 살펴보고 aT의 역할과 농업·식품·외식업계 등의 지원방안에 대한 대안과 방향을 모색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식품외식시장에서는 간편식의 대명사인 신선 식재료 밀키트와 장기보관이 가능한 냉동식품 소비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산지에서 국산 농산물을 신선한 상태로 가공하거나 급속냉각으로 유통기한을 늘려 망실률을 최대한 낮출 수 있는 산지인프라 지원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병호 aT 사장은 “뉴노멀 시대에 대비한 장기적인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에 귀 기울여 나가는 한편 국내 생산기반 강화를 통한 수급안정과 IT기술에 기반한 유통경로 확대, 교역환경 불안정성에 대응한 수출지원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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