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축협

[농수축산신문=김창동 기자] 

충남 아산축협(조합장 천해수)이 이번 여름에도 폭염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기상예보에 따라 전 조합원에게 예방물품을 전달하는 등 가축 폭염 피해 예방에 나섰다.

지난해 장기간 이어진 극심한 폭염피해로 축산 농가들이 폭염에서 가축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인 적이 있어 아산축협은 본격적인 여름철로 접어들기 전에 폭염 피해 예방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아산축협 협동운동 슬로건인 ‘선제적 조치’의 일환이다.

아산축협은 한·육우, 젖소, 사슴, 염소 농가에 식용천일염 20kg 915포, 미네랄블럭 1650개, 슈퍼카우 2060kg를 긴급 공급했으며 육계와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도 비타씨골드 784kg을 지원했다.

이들 제품들은 고온에 따른 대가축의 탈수현상 예방과 스트레스 완화, 식욕 증진의 효과가 있다.

아산축협은 지역별 전담반을 편성해 조합원 농장까지 직접 찾아가 폭염피해에 대비한 예방물품을 전달하고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따른 시료채취 등 축산환경과 사양관리 지도까지 펼치며 양축 조합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천해수 조합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개학을 늦추고 있는 초·중·고등학교들이 수업일수를 맞추기 위해 여름학기가 길어질 것”이라며 “여름철에 학교 우유 급식, 축산물 급식이 시작되면 더욱 안전한 축산물 공급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선제적으로 폭염 피해 최소화에 역점을 두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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