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맹금호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달 28일 식량자급률과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도내 이모작 재배에 적합한 맥류(밀, 보리) 품종 선발 현장평가회를 실시했다.

경기도농기원은 2018년부터 벼 대체작물 개발사업의 하나로 경기지역 재배에 적합한 맥류 품종 선발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년간 자체 시험을 통해 재해에 강하고 수량성이 우수한 품종을 우선 선발했다. 이번 현장평가회는 농기원이 선발한 품종을 농가에 직접 소개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이날 소개된 품종은 밀 ‘새금강’과 ‘조중’, 쌀보리 ‘재안찰쌀’, 겉보리 ‘다향’ 등 4가지다.

현장평가회는 맥류를 전문적으로 재배하는 최병우 양평군 잡곡연구회장 농가에서 그동안 관행적으로 재배됐던 품종과 선발 품종의 생육을 평가하고 경기도에 적합한 품종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농가현장실증시험을 수행한 최 회장은 “그동안 재배한 품종은 육성한 기간이 오래된 품종으로 이번에 선발한 품종보다 재배 안정성과 수량성이 낮다”며 “선발한 품종을 농가에 보급해 재배하게 된다면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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