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사료 제공… 기계 생산성 향상 주력

[농수축산신문=주상호·송형근 기자]

38만400톤 목표 달성 '청신호'

가축 사료 소화율 높여 이용농가 만족도 높아
'한우지예' 참여 농가 소득 증대 도모

관내 조합 축산컨설턴트와 연계
대농가 컨설팅 강화

▲ 농협사료 경남지사 전경.

‘만족은 품질로, 행복은 농협사료로’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우수한 품질의 사료를 생산하고 있는 농협사료 경남지사.

1995년 6월 부산에서 경남 함안군으로 이전해 일 생산능력 700톤의 생산시스템을 갖춰 함안배합사료공장으로 출발한 농협사료 경남지사는 현재 경남 지역 17개 시·군을 주 무대로 경북 달성, 고령, 성주지역과 전남 구례, 여수, 순천, 광양 지역에 배합사료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는 사료 배합기 2라인, 사료 분쇄기 6라인, 펠렛 생산기 5라인, 후레이크 챔버라인 2라인, 자동 포장라인 5라인을 보유하며 일 생산능력 960톤, 연간 약 28만8000톤으로 처음 개장 당시보다 40% 가까이 생산능력이 향상됐다.

지난해 판매물량은 37만1000톤(주문사료 포함)으로 시장점유율 18%를 기록하면서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38만4000톤 판매를 위한 힘찬 발걸음 

농협사료 경남지사는 비육, 낙농사료 판매 비율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대가축 사료가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경남지역에는 현재 회원조합 4곳, 일반사료 8곳 등 농협사료 경남지사를 포함해 총 사료공장 13개소가 경쟁을 하고 있어 치열한 사료 판매시장이 형성돼 있다.

이러한 가운데 농협사료 경남지사는 지난 1분기 순조로운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판매 의지목표물량인 38만4000톤 달성에 청신호를 띄웠다.

농협사료 경남지사는 지난 1분기 의지목표였던 9만1350톤보다 많은 9만7150톤을 판매하며 목표대비 5800톤 많은 106.3%를 달성해 1분기 의지목표 중간평가 최우수 사무소로 선정됐다.

최성희 농협사료 경남지사장은 “1분기 코로나 여파로 많은 어려움을 겪은 것이 사실이지만 비대면 컨설팅을 강화하고 조합과 거래처에 마스크를 지원하는 등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판매량 증대라는 선물이 따라와 지사 직원들과 사료 이용농가들에게 많은 고마움을 느꼈다”며 “사랑의 헌혈 운동, 농번기 농촌 일손 돕기 활동 등 지역사회공헌활동 또한 확대해 따뜻한 손길로 농가와 함께 성장하는 경남지사가 되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기본에 충실한 경남지사

농협사료 경남지사는 이용농가에게 고품질 사료를 제공하기 위해 기계 생산성 향상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해 후레이크 사료 품질 강화를 위해 후레이크 챔버라인에 에어쿨러기기를 설치하는 등 옥수수 호화도 향상을 통해 가축의 사료 소화율을 높여 이용농가의 만족도를 높였다.

농가에서는 특히 여름철에 사료 관리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하는데 경남지사에서는 이 같은 수고로움을 덜고자 올해 다른 후레이크 챔버라인에도 에어쿨러기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최 지사장은 “생산라인 강화와 더불어 지역 내 우수 농가 모델을 발굴하고자 농협사료 드림서비스 또한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지난해 드림서비스 실적은 목표대비 140% 이상 달성했는데 하절기 가축 스트레스 방지, 화재 발생 예방 등을 통해 농가 경영 안정성 확보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농협사료 경남지사는 올해 드림서비스 확대의 일환으로 농가 현장컨설팅 진행시 지사 공작실에서 근무하는 전기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축사 내 전기시설 점검을 실시,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화재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데 한몫 더하고 있다.

올해 목표는 340건으로 지난달 말 기준 225건을 달성, 66%의 달성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경남 한우공동브랜드 ‘한우지예’에 참여하는 농가들은 대부분 농협사료를 이용하고 있다. 경남지사 영업직원들은 이들의 실질적 소득 증대를 위해 관내 조합의 축산컨설턴트들과 연계해 대농가 컨설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 덕분인지 한우지예 브랜드사료 이용농가 중 우수한 농가 같은 경우에는 1등급이상 출현율이 96.5%에 달할 정도로 높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Mini Interview] 최성희 농협사료 경남지사장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 위해 힘 보탤 것”

최성희 농협사료 경남지사장은 지역 내 축산농가의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는 것에 주목하며 이들의 경쟁력 강화가 곧 축산업 경쟁력 강화이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는데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지사장은 “지역 내 후계축산농 모임이 점점 활성화 되고 있어 영업직원들이 동참해 사양관리 노하우, 사료 배합 관련 상담 등 양축활동 전반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함께 나누고 있다”며 “지사 차원에서도 이들의 경쟁력 강화는 경남 지역 축산업 발전을 위해 반드시 선행돼야하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힘을 보탤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영업직원들에게 최근 농협사료에서 출시한 ‘한우올인원’ 프로그램 홍보를 적극적으로 주문하는 등 치열한 사료 경쟁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최 지사장은 “한우올인원 프로그램은 신규 이용농가 발굴, 도내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이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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