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다음달 초까지 재해복구비 지원키로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지난달 초 냉해에 이어 최근 우박피해까지 저온피해가 속출하면서 농가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지난달 29일과 지난 6일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에서는 갑작스러운 우박으로 인해 과수·채소 농가의 피해가 속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잠정 집계된 농작물 우박 피해 규모는 경북 영주·봉화 154ha, 경남 거창 380ha, 전북 무주·진안 등 393ha, 전남 곡성·보성 176ha 등 총 1103ha에 달했다. 사과·포도 등 과수가 781ha, 배추 등 채소가 322ha였다. 특히 무주지역은 피해 면적이 229.7㏊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오는 25일 지자체 정밀조사가 마무리 되면 시·군·구당 피해면적이 30ha 이상인 경우 농약대, 대파대, 생계비 등 재해복구비를 다음달 초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더불어 사과, 배, 단감, 떫은감 등 과수 4종에 대해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에 대해서는 피해 과실수가 확정되면 다음달부터 보험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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