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 농축산업 발전 마련에 만전 기할 것"

[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 유병훈 논산시 부시장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엽적인 불편함을 말하는 것 같지만 시정차원에서는 우리 ‘예스민’ 브랜드의 소비위축을 경계하며 전반적인 경제적 충격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논산딸기, 논산수박, 장군포크 등 관내 농축산물 브랜드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농축산업의 발전책 마련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유병훈 논산시 부시장은 농어업인을 비롯한 논산시민 전체가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시정을 펼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논산시의 시정 목표는 ‘행복한 도시 동고동락’이다.

유 부시장은 “논산은 유교문화의 원천지며, 육군훈련소가 있는 국방의 도시다”며 “또한 예스민 브랜드가 있는 선진 농업지역으로 농축산업의 발전이 이뤄진 도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학의 원류인 주자, 유교학의 원천으로 사계 김장생 선생과 명재 윤 증 선생 같은 분들이 많은 후학을 길러내신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유 부시장은 논산시민의 자부심을 강조했다.

유 부시장은 “고향에서 공복(公僕)의 임무를 마감 할 수 있게 됨은 행복이지만 지금은 오히려 여러 가지 책임감으로 더욱 초심을 가다듬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모든 것이 뒤죽박죽 된 느낌도 없지 않으나 위기와 기회는 동전의 양면같이 함께한다고 보고 논산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한발 앞선 생각과 행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시장은 “코로나19 이후의 경제나 일상생활 부분은 잘 영위 할 수 있게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화하며 24시간 아이돌봄 사업을 통해 육아와 교육을 이어나가 교육 부담은 덜고 육아돌봄 교사는 확충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것이다”고 말했다.

논산시에는 충남도 내에서 두 번째로 큰 탑정호가 있다. 탑정호에는 오는 9월 말 안에 길이 600m, 수면고도 11m의 출렁다리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탑정호의 둘레가 18km에 달하고 있어 둘레길(테크길)을 조성, 버드나무 숲 사이를 돌 수 있는 명품 둘레길도 만든다.

논산은 계룡대와 육군본부, 육군훈련소, 국방대학교, 육군항공학교 등이 있는 국방의 도시다. 이 같은 이점을 살려 장병가족들의 휴식 공간을 마련해 관광 자원화와 함께 즐기고 머물 수 있는 300~500실의 대형 콘도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논산의 도남서원은 유네스코에 등재됐고 사계 김장생 선생 묘소, 윤 증 고택, 종학당, 한국유교문화진흥원과 함께 기호문화의 산실로 문화가 넘쳐난다.

논산시는 문화와 역사가 있고 스토리가 있는 이곳을 경제적 가치로 연결해 생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유 부시장은 “일이라는 것은 조직이 융화해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유관기관, 시민단체 등과 함께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해야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민참여 확대를 강조했다.

아산시 부시장을 지낸 전문 행정가로서 품성과 직원사랑이 남다르다는 평을 받고 있는 유 부시장은 충남 논산시 출생으로 2015년 국가사회발전 유공 대통령상 수상, 2008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유공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 2003년 문화예술발전 유공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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