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료협회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전 축종서 고르게 감소

농가 생산의지 한풀 꺾인 듯

 

배합사료 생산량 감소세가 몇 달째 지속되고 있다.

한국사료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배합사료총생산량은 173만1423톤으로 지난달보다 1.2%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부터 소폭 줄어들기 시작한 배합사료 생산량 감소세가 두달째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5월 배합사료 생산량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했을 때 양계를 비롯한 전축종에서 고르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전체적인 사육 마릿수가 소폭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큰폭으로 늘어나던 비육우 사료도 49만4267톤을 기록하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과 비교하면 3%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최근 3개월간 가장 적은 수치다.

양돈 사료도 55만4633톤을 기록하며 전달보다 3% 가까이 줄어들었다.

다만 양계사료는 육추사료가 지난해 동기대비 12% 이상 늘어나 복특수를 대비한 생산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료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배합사료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국산 축산물의 소비호조가 반영됐는데, 최근 배합사료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며 “농가들의 생산의지가 한풀 꺾인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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