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코로나19 발병으로 악재를 이겨내기 위한 기업들의 분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사료(대표이사 이상민)는 ‘축종 전문화 과정’ 교육을 최근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해 진행했다.

영업부장들은 이번 온라인 교육을 통해 전문 사료컨설턴트로서의 모습을 보여 교육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상민(대표이사)은 “최근 코로나19가 지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외부환경 요인으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여 살아남는 회사가 최고라는 생각으로 코로나19에 대해 위기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어려움을 해결하자”고 말했다.

축종 전문화 과정 교육은 사업 실적 발표를 필두로 축우, 양돈, 유통, 양계 순으로 진행됐다.

축우 분야에서는 현재 축우 시장 동향, 사양 관리와 한우 사육 시 요인별 중요도와 송아지 구매 시 주의사항 등 축우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한 교육이 진행됐다. 한우 사육 시 밑소의 유전적 능력(KPN), 송아지의 거세시기와 조기 이유, 육성기 조사료 급여량, 구간별 단백질과 에너지공급량 상향 조정, 등지방 두께 관리, 비육기 사료 섭취량 최대화 등을 중점으로 관리해 질병과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돈 분야에서는 하절기 사양 관리를 중점적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돼지는 고온에 매우 취약한 축종이다. 체내에서 발생한 열을 배출할 수 있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돈사 내 높은 기온으로 체온이 올라감으로써 호흡수가 증가하고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며 높은 기온에 일정 기간 노출 시 직장 온도가 높아지고 혈변이 발생하고 폐사까지 이를 수 있다. 따라서 환기시설 점검, 단열재 사용 등 하절기 사양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강조했다.

유통 분야에서는 돼지 도체 등급 판정과 품질과 출하 분석, 시장 동향을 설명했다. 무엇보다 백신 투여 시 부주의로 인한 화농 발생 문제점을 강조했다.

이헌수 유통팀 팀장은 “최근 잘못된 백신 투여 방식으로 인해 목심 부분이 손상되어 상품으로써 이용 가치를 잃어버렸다”며 “백신 투여 시 세심한 관찰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양계 분야에서는 육계, 산란계의 시장 동향과 특성과 품종, 사양 관리를 교육했다.

육계는 사육 기간이 짧고 체중 증가가 빠르며 환경에 민감하고 질병에 매우 취약하다. 그리고 환우 때의 스트레스가 증가한다. 육계는 입추 후 7일령까지의 사양 관리가 성공적인 사육의 70%를 좌우할 정도로 매우 중요하므로 습도, 온도, 급수, 환기, 급이 관리 등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 산란계도 체온이 높아질수록 생산성이 감소하고 체온조절을 하려는 과도한 음수 섭취로 연변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 따라서 계분을 자주 제거하고 충분히 환기하면서 계사 내부를 항상 건조하고 시원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이광용 양계PM의 설명이다.

이광용 대한사료 양계PM은 “육계와 산란계 사양 관리에 생소할 수 있지만 잘 공부해 좋은 결과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료사업본부장 백창기 전무이사는 “위기가 기회가 되어 돌아온다는 생각으로 서로 어려움이 있으면 의지하며 돕자”며 “이번 축종 전문화 교육을 통해 목표 의식을 가지는 시간이 되자”며 코로나19에 굴하지 않고 분골쇄신하자는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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