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이 인근 백화점 등 대형매장을 놔두고 굳이 양재동 하나로클럽을 찾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농협 목우촌이 내세우는 100% 국내산 돼지고기, 무방부제, 무전분이라는 3대원칙을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재동 하나로클럽 하선철 식품팀장은 농협 `목우촌''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평가를 이같이 말했다.
하팀장은 “식품이란 아무리 생산자가 소비자를 향해 자신의 제품이 좋다고 말해도 소비자의 입맛과 맞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며 “그런 의미에서 신뢰를 판매하는 목우촌의 육가공품은 매장내에서도 소비자의 인기코너”라고 소개했다.
하 팀장은 일요일 목우촌 뚝심 하나 품목만으로 500~600만원의 매상고를 올리는 사실만으로도 일반제품과 차별화된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협 목우촌이 다른 브랜드 상품과 근본적으로 차이를 보이는 것은 씨퇘지에서부터 유통·판매까지 전체의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시켜 완전 계열화를 이뤘다는 것이다.
191개 양돈농가와 계열화체계를 구축하고, 이들 농가에 농협 종돈사업소에서 생산된 우수한 씨퇘지와 고품질 마춤농협사료를 공급한다.

또 자체적으로 구축한 고급육 생산프로그램을 적용, 생산한 안전·위생 돼지를 전량 수매하며 김제육가공공장을 통해 육질의 고급화를 최대화한다.
`농장에서 돼지를 위생적으로 키웠다고 해도 도축과 가공, 유통과정에서 신선도를 유지하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김제육가공공장의 슬로건은 목우촌이 자랑하는 또 하나의 고품질화 시스템이다.

안개분무 샤워, 계류장의 음악방송을 통해 이동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저압 전살, 최단시간의 도축, 급속냉각고, 예냉절차를 거친 후 3분도체, 모든 작업장 실내온도를 10℃ 이하로 유지하여 미생물 오염도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진공포장하는 공장의 시스템은 여타 육가공공장과 비교가 안된다.
특히 도축시 바코드작업을 통해 지육률, 질병관계를 체크하고 그 결과를 농가에게 제공하는 피드백시스템을 갖춰 지속적인 고품질화를 해온 결과 출하돼지의 80%이상이 A·B등급을 받고 있다.

이러한 목우촌의 노력은 구제역과 돼지콜레라로 수출이 불가능한 상황속에서도 홍콩과 필리핀 등으로 매월 300~400톤 수준의 등심과 뒷다리살을 수출해 돈가 안정과 양돈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
수출이 중단된 이후에도 기존의 마루베니, 스미킨 등 일본 거래처 바이어들이 김제공장을 찾아와 수출재개 여부를 확인하고 있을 정도로 농협 목우촌에서 생산·판매하고 있는 제품들은 국내외적으로 고품질을 인정받아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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