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설경마 자금규모가 마사회 예상매출액의 11.3%인 7500억원가량으로 추정될 정도로 확대되면서 사회문제까지도 야기시키고 있다. 마사회 스스로 사설경마를 부추기고 있는 경주실황중계·인터넷 실시간 배당률 제공 등의 제도폐지와 정보제공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보는데 마사회의 의지는 어떠한가.”
지난 27일 마사회 국감에서 이상배의원은 사설경마 예방책 마련과 장외발매소 확대와 관련한 지역주민과의 갈등 해소, 마사회 구조조정 등에 대한 문제를 들고 나왔다.

이의원은 “지난해 3월부터 리빙TV를 통해 경주실황중계 및 인터넷 실시간 배당률을 제공한 이후 사설경마가 급증하고 행위장소 또한 사무실·주택·오피스텔 등으로 무차별 확산되고 있다”고 질책하고 “사설경마 예방을 위해 마사회 단속업무와 법적인 제재를 강화하는 대책을 마련하라” 질타했다.
이의원은 특히 올해 말로 계약이 끝나는 리빙TV 경마방송을 연장하지 말고 경마장과 장외지점 내에서만 경마에 참가할 수 있도록 경매참가를 원천적으로 봉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사회 매출액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장외발매소에 대해서도 이의원은 “개장만 하면 된다는 안일한 태도를 버리고 지자체와 함께 사행심 조장, 청소년 유해환경, 교통란 등 주민 반발요인을 해결하는데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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