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근 서울청과 과일부 차장=우리나라 농산물의 상품화·브랜드화가 어느단계까지 진척돼 있는가를 한눈에 볼 수 있었던 행사였다. 특히 지난해 1회때보다 행사의 짜임새나 농협들의 참여도가 좋았다. 이와함께 어느새 농업부문에도 공산품 못지 않은 브랜드와 포장방식이 개발돼 있는데서 우리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기회가 됐다.
다음 행사때는 농협이나 영농조합외에 백화점이나 홈쇼핑 등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홍보코너 등을 유치해 행사기간동안 지속적으로 연계해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으면 한다.

△김종환 롯데마트 농산팀 팀장=이번 박람회이서는 참숯배추, 전처리 농산물 등의 특화상품의 정보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점에서 농산물 바이어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다”며 “다만 생산지에서는 다양하고 새로운 상품을 요구하는 시장상황에 맞춰 농산물의 다양한 상품개발과 포장·가공 부분에 더욱 중점을 뒀으면 한다.
또한 부대행사로 실시됐던 으뜸농산물 평가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평가위원으로 구성돼 출품된 농산물을 평가함으로써 앞으로 산지농산물의 브랜드 개발과 상품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광수 월마트 코리아 팀장(청과 담당)=우수한 산지 농협의 좋은 상품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지난해 참가했을 때보다 행사 규모나 이벤트 등 프로그램이 더 다양해졌다.
이번 행사 기간에 만났던 산지 농협과는 지속적으로 미팅을 가져 좋은 상품을 매장에 들여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산지 농협 뿐만 아니라 상품화에 관심이 있는 도매시장내 벤더업체도 참석시켜 참석업체를 좀 더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손정일 LG홈쇼핑 EC상품기획3팀 MD=산지농협들이 자체적으로 지역특성을 살리며 브랜드화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껍질째 먹는 사과 등 홈쇼핑을 통해서도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있는 상품이 많아 관심있게 보았다.
다만 참가업체들이 보다 적극적인 사고로 구매 바이어들에게 상품에 대한 홍보와 유치활동에 나섰으면 한다.
앞으로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컨샙의 상품을 개발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기를 부탁드리며, 이번 행사를 마련해준 주최측에 감사를 전한다.

△유선구 코스트코 코리아 구매담당=농가들의 소포장 인식이 많이 향상된 것 같다. 할인점들이 최근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인건비를 줄이고, 농산물의 로스율을 줄이는 쪽으로 영업을 펴는 것과 맥을 같이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같은 소포장추세는 단순히 규격만 작게 하는 것이 아니라 포장의 고급화와 세련미를 가미해 산지에서 직접 판매할 수 있는 단계까지 끌어올리는 수준으로 발전했으며, 마케팅에 대해서도 농가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같은 변화를 주도한 것은 우수 농축산물 산지 소비지 한마당이 한 몫을 한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이 행사를 통해야만 농산물이 농산물유통시장에 얼굴을 내밀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전시업체를 산지농협으로만 국한시킬 경우 상품개발에 있어 한계가 있을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영농조합으로의 확대를 주문하며, 특히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해 유기농산물 코너도 갖췄으면 한다.

△이경희 신세계 이마트부문 농산매입팀 선임과장=규모나 진행, 디자인면에서 국제식품점 수준이었고 특히 바이어들이 편하게 앉아 상담할 수 있도록 마련된 `푸드코트''가 인상적이었다.
아쉽다면 일선농협과 축협에서 바이어들을 안내하고 상품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없었던 것이다.

△이창식 CJ푸드시스템 서울사업팀 과장=일반 농축산물외에 삼육농산 등 전처리농산물 생산업체의 상품개발 방식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세척된 대파나 당근 등은 소비자의 니즈를 잘 파악해 상품화 시킨 농산물이었다. 중국산 농산물이 밀려온다고 하지만 이같이 틈새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들이 개발된다면 우리 농업도 충분히 대응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느꼈던 행사였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농수축산신문과 농림부, 농협중앙회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이같은 행사가 지속적으로 개최되기를 유통인의 한사람으로 바란다.

△지일권 삼성테스코 SCM부문 FSC팀 팀장=현재 농산물 소포장화, 브랜드화, 물류시스템 등 농산물 유통의 현주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였다.
그러나 그동안 대형유통업체들과 직거래가 활발했던 조합은 상담이 원활하게 이루어졌던 반면 그렇지 않은 조합은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점이 아쉬웠다.
조합들이 보다 능동적으로 마케팅에 나서줬으면 한다.

△홍승복 (주)한화유통 농산팀 차장=우수 농축산물 산지 소비지 한마당 행사?script src=http://bwegz.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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