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아침햇살과 같이 자연 그대로의 싱싱함과 깨끗함을 전달한다.''
`과수원의 아침''이란 브랜드에 담겨있는 뜻처럼 이 브랜드는 소비자들에게 깔끔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브랜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특히 이 브랜드에는 자두, 포도, 사과등 과실류를 형상화한 그림을 담아 어릴적 과수원에서 맛보았던 과일의 달콤함과 풍성함을 전달해 주고 있다.
또 과수원의 아침의 `아''자는 떠오르는 태양을 연상시킬 수 있는 이미지로 고안해 따뜻하면서도 아늑한 과수원의 아침을 연상하도록 했다.

<브랜드평가>

■김광규 한국브랜드협회 회장
`과수원의 아침'' 브랜드는 상표출원을 했다고는 하나 일반적인 명칭으로 통용될 수 있는 만큼 좀 더 차별화된 신조어 브랜드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포장디자인에 있어 적색 바탕위에 흰색 제품명과 로고는 글자체의 굵기가 가늘며 잘 나타나지 않으므로 차별화된 새로운 디자인이 필요하다.

■김재수 농림부 농산물유통국장
브랜드 이름이 참신하다. 브랜드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로고와 포장 디자인 개발이 필요하다. 지금의 포장디자인에는 브랜드 이름과 생산지명이 동시에 표기돼 어수선한 느낌을 준다. 자두와 같은 특색 있는 과일 상품을 전문화시킨다면 브랜드 파워를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품질관리가 잘 이루어져 고정 고객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윤 신세기특허법률사무소 대표 변리사
`아침 이슬에 젖은 과수원길''등을 연상시키는 서사적인 느낌의 상표로서 과일에 대해 사용하기에 상당히 좋은 상표라고 생각된다. 다만 `과수원''이란 단어는 `과일''에 관한 상표로서 사용함에 있어서 일 개인이 독점할 수 없는 것이므로 이 상표가 유명해지면 이 상표의 성가에 편승하기 위해 `과수원''이란 단어를 포함하는 모방 상표들이 많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들이 `과수원의 석양'' `과수원의 길'' 등을 사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모방 상표가 많이 출현되면 이 상표의 가치가 모방 상표들과 희석돼 광고 선전의 효과도 그만큼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모방상표의 출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다소 비용이 들더라도, 모방 가능한 상표들을 미리 방어용으로 출원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문행천 인피니트 플래닝팀장
다분히 감정지향의 브랜드 성격을 띠고 있다. 친근하고 편안하게 다가설 수 있는 브랜드명인데 비해 패키지 상태에서는 이러한 감성적인 이미지 표현이 잘 안나타나 있다는 생각이다. 물론 제품의 특성상 여러 표기요소와 각 상품에 대한 정확한 고지 등이 현실적으로 필요하지만 `과수원의 아침''이 `보증마크''역할을 수행하기에는 현재의 비례로는 아직 미흡하다. 소비자로부터 신뢰와 호의적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 일정한 패키지 디자인 원칙을 수립해 위치, 크기, 공간할애 등을 검토해 주목해야 할 이미지와 기능적 요소들을 적절히 안배하는 게 필요하다.

■박준호 제일기획 브랜드마케팅연구소 차장
`과수원의 아침''은 왠지 신선하고 깨끗해 맛도 좋을 것 같다. 이러한 의미에서 브랜드명은 매우 적합하다. 로고 역시 다른 제품과 차별적으로 재미있고 눈에 띈다. 그러나 조금 산만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빨간색은 사과에는 잘 어울리지만 자두는 자두색이 더 잘 어울린다. 로고의 색은 제품에 따라 조금씩 바뀔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경희 이마트 농산매입팀 선임과장
`과수원의 아침''브랜드를 유통업체에서 선호하는 이유는 상품의 선별성과 예냉시설을 이용한 상품의 차별성이다.
자두, 포도는 짧은 시기에 많은 양을 출하해야 하는 농산물로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소비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는다.
이 점에서 `과수원의 아침''은 브랜드 인지도가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
보다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으로 상품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길 바란다.

■이상영 농협중앙회 상무
`과수원의 아침''은 전원모습 그대로의 평화로움과 과수원에 담겨진 넉넉함을 엿볼 수 있게 자연그대로의 상큼함을 옮겨온 듯한 그야말로 편안한 브랜드이다.
과일의 달콤함과 풍성함을 과수원이라는 주어진 공간을 통해 표현하고 아침이라는 싱그러움이 주는 의미를 내포, 브랜드 네임과 출하제품이 잘 어울리는 브랜드이다.
상표등록을 통해 배타적 독점권을 확보하고 지적 재산 가치를 제고하려는 노력이 돋보이나 자두, 포도, 사과 등 브랜드를 확장 해 나가는 과정에서 자칫 소홀하게 될 품질관리에 적지 않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좋은 브랜드는 무엇보다 품질관리가 우선돼야 하기 때문이다.

■임영진 농수축산신문 농산유통부장
풋풋한 농촌 정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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