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각 지역 유통활성화 사업을 평가하고 내년도 사업방향에 대해 논의한 `2002 산지유통전문조직 유통활성화사업 연찬회''가 농협중앙회 주최로 지난 12일 오산 롯데연수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연찬회에는 노의현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 김재수 농림부 농산물유통국장를 비롯 산지유통전문조직 전·상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컨설턴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연찬회에서는 공동계산제 확산과 유통교육 강화를 골자로 하는 내년도 유통활성화 사업방향과 주요 이슈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연찬회 주요 내용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내년도 유통활성화 사업방향-공동계산제, 유통교육 중점
내년부터 공동계산제를 실시하지 않는 조합은 산지유통전문조직에서 제외된다.
또 조합원과 조합직원에 대한 유통교육이 대폭 강화된다.
농협중앙회 유통활성화사업단이 이날 발표한 `산지유통전문조직 유통활성화사업 추진현황과 2003년 추진계획''에 따르면 2000년에 산지유통전문조직으로 지정된 99개 조합의 사업이 모두 종료됨에 따라 내년도에 조합을 새로 선정하게 되며, 신규 선정시 무엇보다 공동계산제 실시 여부를 가장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에 따라 아예 공동계산제를 실시하지 않는 조합은 사업대상에서 제외시킬 계획이며, 공동계산제를 실시할 경우 저리자금지원은 물론 품질관리사 육성, 사업평가시 우선지원, 중앙회 직거래연계 우선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13.8%수준인 공동계산제 도입률을 내년도에 20%로 2004년 25%, 2005년 30%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유통전문가 육성과 시장지향적 마인드 제고를 위한 유통교육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각 도지역본부별로 조합원 교육과정을 의무화하고, 선진조직 견학을 제도화시키기로 했다.

품질관리사도 집중 육성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281명의 품질관리사중 196명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원할 수 있도록 각 조합에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금액은 168억7000원으로 운용수익의 60%를 품질관리사 수당으로 지급토록 한다.
지역단위 연합사업 활성화도 적극 실시하고, 도별로 1개 이상 시·군지역의 사업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도 직거래 사업 목표는 1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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