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일대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특보가 발령됐다.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부산시 기장군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다수 출현함에 따라 29일 기장군 일대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특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수과원은 지난달 16일 전남, 경남, 제주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발령한 바 있으나 최근 부산시 기장군 해역을 조사한 결과 주의단계 수준의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있는 것을 확인해 기장군까지 주의단계 특보를 확대 발령했다.

해수부는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특보 발령에 따라 관할 지자체에서 매주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해파리 동향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도록 하는 등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해파리 절단망과 피쉬펌프 등 방제장비가 설치된 선박을 이용해 해파리 제거작업을 즉각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지자체를 통해 주의단계 특보 발령 지역의 해파리 출현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29일부터 해파리 제거작업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전까지 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된 전남, 경남, 제주 해역에서는 구제작업을 통해 535톤의 해파리를 제거한 바 있다.

수과원은 다음달이 되면 노무라입깃해파리가 경북지역까지 확대출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용석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해파리 위기대응 지침에 따라 해파리 출현 모니터링과 어업피해 예방을 위한 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출현 해역에서의 해파리 제거작업도 신속히 실시해 어업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어업인들께서도 해파리를 목격할 경우 국립수산과학원(051-720-2260, 2223), 관할 지자체, 해경으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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