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장인식 기자]

 

김천축산농협이 지난해 김흥수 조합장이 취임하면서 조합원 소득증대와 조합경영 내실화에 초점을 맞춰 새롭고 혁신적인 사업으로 탈바꿈해 나가고 있다.
                            
# 조합경영목표는. 

김흥수 조합장은 김천한우가 품질이 우수함에도 지역브랜드 부재로 가격·품질경쟁력이 약한 점을 감안, 취임 후 김천시와 협력해 김천한우브랜드를 개발해 브랜드사업과 연계한 유통망 확충, 품질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또 투명하고 내실 있는 정도경영으로 경제사업 활성화에 주력헤 조합원에게 꼭 필요한 사업에 집중할 것이며 조합원에 대한 출자금 독려, 우선출자 모집, 잉여금의 적립 등을 통한 자기자본 확충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컨설팅 부서확대와 역량강화로 축산농가 사양관리 지도에 집중, 경쟁력이 미약한 영세농가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컨설팅지원과 실익지원사업을 우선 지원하고 축산시설과 노동력을 갖추고 자금력이 부족한 축산인에게 한우위탁사업을 통한 소득 창출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 지난해 주요사업 성과는
 

예수금 2634억 원, 상호금융대출금 2022억 원, 구매 114억 원, 판매 510억 원을 비롯 경제사업 총계 820억 원, 총자산 3583억 원의 실력을 보이며 당기순이익 10억 원을 달성했다. 출자·우선출자·이용고배당 등 6억9000만 원의 배당을 했다. 또, 한우개량농가 육성·암소검정사업지원, 고급육 생산 사양관리 지도와 축산기자재 지원 등 조합원 실익지원에 9억2300만 원을 교육지원사업비로 집행했다. 
 

FTA(자유무역협정), 사료값인상 등 대내외적으로 축산 경영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에 김천시와 합동으로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고자 농가부담 1.58% 저금리의 축산경영자금 5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축산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료가격의 안정을 도모하고자 지난해 10월 자체 브랜드 사료를 출시해 기존사료가격대비 15%정도 인하하면서 고품질사료공급으로 축산농가 경영비 절감과 동시에 판매량 극대화로 조합수익 증대의 효과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연말 조합원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동물병원을 개원해 저렴한 가격에 출장 진료와 약품판매로 축산농가의 부담을 경감함과 아울러 관내 동물 진료비의 시장가격 조절기능을 톡톡히 담당하고 있다.
 

또, 축산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축산도우미(헬프)사업 실시로 조합원과의 신뢰가 두터워 지고 있다.

 

# 향후 조합운영 계획은
 

축협은 조합원 중심의 개혁 드라이브로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인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신규 사업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김 조합장은 “김천지역 실정에 맞는 한우브랜드 개발로 지역한우의 가격경쟁력과 품질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문 한우사육교육을 기반으로 한 자체한우대학을 운영, 육가공 공장을 설립하여 축산물판매장과 연계 지육공급과 도매사업 활성화에 주력하면서 관외 지역에까지 축산물 판매장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중소 양축가 중심 현장중심의 컨설팅 교육과 2세 양축인들에 대한 현장교육 강화, 수의사 보충으로 관내 동물 진료서비스의 영역 확대와 저렴한 비용의 진료서비스를 전 지역에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그는 “한우전자경매시장에서의 친자감정 확대, 가축질병예방교육, 인공수정교육, 사양관리교육, 농가경영관리교육 등 조합원 맞춤형 교육 확대, 지자체와 협력해 유기퇴비공장 설립 등 오로지 축산농가의 소득향상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조합원이 주인의식을 갖도록 하는데 전력을 다 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혔다.
 

김 조합장은 김천 축산연합회 회장·전국한우협회 김천시지부장 등을 역임했고 지역사회에 역동적인 활동으로 김천시 자랑스런 시민·자랑스러운 김천인에 선정된바 있고, 농협중앙회 선정 ‘이달의 새농민 상 수상,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장 등 수상경력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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