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북본부


고주모 경북도지회

[농수축산신문=장인식 기자]

 

전국적으로 연이은 폭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 지원을 위해 농협중앙회는 지난 14일 열릴 예정이었던 창립 제59주년 기념식을 취소하고 범농협 전국동시 재해복구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농협경북지역본부(본부장 김춘안) 임직원과 고향주부모임 경북도지회(회장 강정미) 회원 등 70여 명은 지난 12일 호우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고령군 성산면을 찾았다.

피해복구를 위해 찾은 토마토 재배농가는 이번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어 토마토를 전량 폐기해야 할 상황으로, 자원봉사자들은 토마토 배지 철거와 바닥 정리 등을 통해 피해농가를 도왔다.

현재 농협경북본부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는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구호물품, 구호장비, 구호인력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호우피해지역 지원을 위한 임직원 성금 모금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농협경북본부는 상반기에 지역여성리더와 함께하는 경북형 영농인력지원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고향주부모임·농가주부모임·한국여성농업인과 업무협약(MOU)을 체결, 8회에 걸쳐 800여명이 일손돕기에 참여했다. 또한 하반기 수확철에 맞춰 부족한 영농인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피해농가 유태선 농업인(58)애써 키운 토마토 농사를 망쳐서 속상하고 복구를 어떻게 할지 막막했었는데, 경북농협과 고향주부모임이 도움을 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성기철 농협경북본부 부본부장은 오랜 장마로 침수피해가 심각해 태풍이 지나자마자 바로 농가에 달려왔다물 먹은 토마토 배지가 너무 무거워 힘도 들지만 농업인들과 그 무게를 나눌 수 있어서 다행이고 조만간 또 다시 봉화를 찾아 일손돕기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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