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전북축협운영협의회(회장 김창수 전주김제완주축협 조합장)는 지난 18일 참예우조공법인 회의실에서 회원 조합장을 비롯해 박성일 농협전북지역본부장, 정 준 농협사료 전북지사장, 김종철 농협사료 군산바이오 장장, 권영뢰 농협목우촌 김제육가공 공장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협의회를 열고 당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전북 지역 호우로 인한 축산 피해 현황, 여름철 폭염대비 가축·축사관리 요령, 무허가축사 관련 퇴비사 신·증축 안내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로 진행됐다.

이번 폭우로 인해 전북에서는 남원축협 3000만 원, 순정축협 3000만 원, 임실축협 2200만 원 등 총 8200만 원의 건물과 시설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내 축산 조합원들의 피해가 커 남원축협 한우 450마리, 순정축협 닭 371000마리 폐사를 비롯해 10개 축협 373농가에서 한우 455마리, 육우 92마리, 돼지 1650마리, 831240마리, 오리 43900마리, 염소 61마리 등 총 878718마리의 가축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창수 전북축협운영협의회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 마음이 무거운 가운데 이번 폭우로 인해 남원축협과 순정축협의 피해가 너무 많아 가슴이 아프다하루 빨리 피해가 복구되길 바라고 무더위로 인해 돼지 폐사가 늘고 있어 양돈농가 축사 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축산경제 부문별 연도대상 시상식과 수해를 입은 남원축협, 순정축협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이날 순정축협(조합장 고창인)이 축산물 계통출하 대상을, 전주김제완주축협(조합장 김창수)이 조사료사업 대상을, 남원축협(조합장 강병무)이 축산대상 우수상을 각각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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