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의 CACM5013
팜한농의 CACM5013

 

골든시드프로젝트(Golden Seed Project, GSP)로 개발된 국산 양배추 품종이 유럽과 미주시장 공략에 나섰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 따르면 전 세계 양배추 재배면적은 약 200ha로 약 60% 이상이 중국, 인도 등 아시아에 집중돼 있다. 이중 유럽의 재배면적은 40ha20%를 차지하지만 시장규모는 7300만 달러로 전체의 40%를 차지하며 프리미엄 가격 시장을 이루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종자협회에 따르면 국산 양배추 종자의 수출액은 무, 배추 다음으로 크며 2009251만 달러에서 지난해 561만 달러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다만 국산 양배추 종자의 국내 점유율은 2018년 기준 14.5%로 추정돼 고품질의 국산 품종의 개발과 국내외 보급 확대를 위한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GSP원예종자사업단은 내병성과 수량성, 저장성이 우수한 고품질 양배추 품종을 개발, 최근 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유럽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GSP원예종자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는 농우바이오는 기후변화로 인해 내병성 품종의 요구도가 커지는 중국, 인도네시아 등 지역에 현지 적응성과 내병성이 뛰어난 솔리드’, ‘가이아등의 양배추 품종을 보급해 지난해 기준 147만 달러를 수출했다. 팜한농은 위황병 저항성과 환경 적응력이 우수하고 크기가 작은 조생종 원형 양배추인 ‘CACM5013’으로 지난해 중국에 첫 수출을 하며 25000달러를 달성했다. 조은종묘는 내병성, 내한성, 내열구성과 저장성이 우수한 알토스’, ‘바스토등의 양배추 품종을 네덜란드에 지난해 기준 약 28만 달러 규모로 수출했으며 아시아종묘는 내서성, 내습성, 균일도와 저장성 등이 뛰어난 ‘CT-411’ 등의 품종으로 중국 및 인도 등에 진출했고 특히 인도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가며 점유율 1위를 차지해 지난해까지 454만 달러를 수출했다. 아울러 아시아종묘의 대박나양배추 품종은 국내에서 더위에 강하고 수량성, 내병성 등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이에 대해 농기평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따른 내병성이 뛰어난 품종의 요구도가 높고 세계적으로 1인 가구 확대에 따른 소구형 양배추 수요가 증가하면서 GSP사업단도 소비 트렌드에 맞는 양배추 품종을 개발, 수출시장을 확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품종을 꾸준히 개발하여 수출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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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 #양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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