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장인식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계속해서 북상하고 있는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작물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먼저 침·관수된 논 물 빼기 작업, 벼에 묻은 흙앙금과 이물질 등을 깨끗하게 씻어준 후 새 물로 걸러대기, 도열병, 흰잎마름병, 벼멸구 등 병해충이 우려되는 논에는 적용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

쓰러진 노지채소와 밭작물은 1~2일 이내에 세워주고, 겉흙이 씻겨 내려간 포기는 흙을 보완해야 한다.

생육이 불량한 포장은 요소 0.2%액을 잎에 뿌려주고 병에 걸렸거나 상처 입은 열매는 빨리 제거해야 하며, 적용약제로 병해충을 방제기준에 맞도록 실시해야 한다.

과수는 부러지거나 찢어진 가지를 깨끗하게 잘라낸 후 적용약제를 발라주고, 흙이 씻겨나가 노출된 뿌리에는 신속히 흙을 덮어야 하며 유실·매몰된 곳은 빨리 정비하도록 해야 한다.

쓰러진 나무는 토양이 젖어있는 상태에서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세우고 보조 지주를 설치하며 낙과된 과실과 유입된 흙을 제거해 과원 내 청결을 유지하도록 한다.

축사에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한 경우 축사를 소독하고 가축을 물로 깨끗하게 씻어주며 예방접종을 실시해 질병을 예방해야 한다. 또한 젖은 풀이나 변질된 사료를 주지 않도록 해 고창증을 예방해야 한다.

침수된 농기계 점검은 필수로 해 농업인 안전을 최우선 하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