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코로나19 방역상황에 따라 지난 4일 꿀벌질병과 관련해 민‧관‧산‧학 전문가협의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영상회의를 통해 진행된 협의회에선 꿀벌질병 발생 현황분석, 신규과제 제안, 낭충봉하부패병 등을 예방하기 위한 현장 방역관리 대책 모색과 기타 연구발전을 위한 의견 수렴을 했다.

꿀벌질병 분야별 협의체는 생산자단체, 농장, 동물병원, 산업체, 대학, 중앙·지방자치단체 방역 기관 등 민‧관‧산‧학의 전문가로 구성됐고, 다양한 현장 의견과 현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였다.

최근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꿀벌의 대량폐사와 낭충봉아부패병 등에 대해 질병, 농약 중독, 기후 변화, 영양 부족과 사양 관리 등 다양한 원인을 제시하고, 대책 수립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특히 검역본부와 농진청의 경우 낭충봉아부패병과 꿀벌응애 감염증에 대한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연구시스템 구축과 표준방역지침(SOP)의 수립에 대한 역할이 강조됐다.

이외에도 꿀벌질병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컨설팅 사업 추진과 향후 꿀벌질병에 대한 신규과제 발굴, 지속적 교육의 필요성 등이 제기됐다.

윤순식 검역본부 세균질병과장은 “민‧관‧산‧학의 분야별 협의체에서 제기한 현장 애로사항 등을 검토해 제도에 반영할 계획이며, 신규사업 발굴 등을 통해 꿀벌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