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친환경 농작물 재배에 사용되는 유기농업자재에서 유해성분 검출 사례가 최근 3년 사이 무려 5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문표 의원(국민의힘, 예산·홍성)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자료를 분석, 지난 6일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에 따르면 2016년 8건에 불과했던 유기농업자재 유해성분 검출 건수는 2017년 19건, 2018년 31건, 지난해 39건으로 3년 사이 5배 가까이 늘었다.

게다가 2016년에 검출된 8건은 모두 유해중금속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사례였지만 2017년부터는 합성농약 성분이 검출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합성농약 성분 검출 사례는 2017년 18건에서 2018년 26건, 지난해 33건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홍 의원은 “최근 유기농업자재에서 유해성분이 검출되는 사례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은 환경보전과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실천하는 유기농가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유기농업자재 담당 기관인 농관원은 관리를 더 철저히 해 유기농업 실천 농가에서 신뢰하고 자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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