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식품제조업에 사용되는 원료의 70%가 수입산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 김제·부안)은 지난 7일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국내 식품제조업의 원료사용 비율이 수입 68.7%, 국산 31.3%로 수입산 원료 사용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최근 4년 간 식품제조업에 사용된 원료는 8352만 톤으로 이 중 수입원료는 5731만 톤, 56조 원 규모다. 반면 국산 원료는 2620만 톤으로 45조 원 수준이다.

이 의원은 “수입 원료 대비 낮은 국산 원료의 가격 경쟁력에 따른 결과로 풀이되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식품산업계가 식품원료를 수입하지 못해 생산에 차질을 빚는 등 어려움을 겪으며 원재료의 국산화 추진에 대한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며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 규모는 지난해 81조77억 원으로 전년 78조9090억 원 대비 2.7% 증가했고, 최근 3년 간 연평균 3.9%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만큼 국내 식품산업 성장과 함께 국산 농산물 원재료 사용을 늘릴 수 있는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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