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임목축적 증가율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중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최근 발간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산림의 미래(Forest Futures in the Asia-Pacific Region)’ 보고서에 따르면 1990부터 2015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의 단위 면적(ha)당 산림자원(임목축적)의 증가율을 비교한 결과 한국이 196%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산림청은 지난 12FAO 산림위원회(COFO) 행사 중 화상회의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지역 산림의 미래라는 주제의 부대 행사에 참여해 이 같이 밝혔다.

FAO 산림위원회는 2년에 한 번 개최되는 산림분야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로써, 국제 산림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전 세계 산림 관련 정보와 통계를 발표하는 정기 회의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은 아시아·태평양지역 산림의 미래에 실린 분석 결과 등에 담긴 시사점을 발표했으며, 산림청이 FAO가 활용한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과 세계 주요 20개국(G20)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도 공유했다. 이 분석에서도 한국은 임목축적 증가율 측면에서 1위임이 확인됐다.

분석결과 한국의 1990~2015년간 ha당 임목축적 증가율39개국 중 196%1, ha당 임목축적 증가량983위로 나타났다.

고 국제산림협력관은 이번 FAO 보고서는 단위 면적당 산림경영 성과의 시계열적인 비교라는 측면에서 가치가 높다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은 과거 산림녹화 시기에 100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푸른 숲을 가꿨다는 자부심 이외에도, 1990년 이후의 현재까지의 산림경영 성과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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