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산업화, 경북도·장수군
곤충유통사업, 경북도·청주시·산청군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 곤충산업육성지원을 위해 공모를 통해 곤충산업화지원사업 2개소, 곤충유통사업지원사업 3개소의 사업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곤충산업화지원사업은 경북도, 전북 장수군이 선정돼 산업의 규모화와 영세성 극복을 위한 곤충의 생산과 가공시설이 지원된다. 곤충유통사업지원사업은 경북도, 충북 청주시, 경남 산청군이 선정돼 교육·상담을 통한 곤충농가단체의 조직화·균일화가 지원되고 곤충제품의 개발과 품질관리·홍보 등의 경비가 지원된다.

곤충산업화지원사업 기반구축을 위해 필요한 건축비, 시설 설치비, 장비 구매비 등 지원은 개소당 총사업비 10억 원(국비 30%, 지방비 40%, 자부담 30%)으로 경북도는 내년까지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의 전처리와 1차 가공시설을 구축해 안전하고 균일화된 품질의 곤충식품소재를 개발하고, 생산·가공 전 과정에 대한 이력관리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전북 장수군은 식용곤충 사료 제조시설을 구축해 안전하고 균일한 곤충의 먹이를 공급함으로써 곤충생산에 필요한 노동력을 절감시키고 우수한 품질의 곤충원물을 생산해 산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곤충유통활성화를 위한 농가조직화, 교육·상담, 품질관리와 제품개발·홍보 등 경비 지원은 개소당 총사업비 2억4000만 원(국비 50%, 지방비 50%)을 지원하며 경북도는 곤충원료 식품소재와 제품개발, 자체 품질인증 상표 개발·관리, 농가-기업간 연결을 통해 다양한 기업이 곤충소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충북 청주시는 식용곤충인 갈색거저리, 사료용곤충인 동애등에를 생산하는 농가단체를 구분해 조직화하고, 곤충종별 표준화 사육체계를 마련해 균일한 원물,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 산청군은 표준화된 갈색거저리 대량사육체계 구축, 공동수매를 통해 단일제품화하고 기존 유통기반이 있는 업체를 중심으로 판매전담조직을 구축, 곤충농가의 소득을 보전하고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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