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장인식 기자]

 

구미칠곡축협(이하 축협)은 2000년 7월 1일 농·축협 통합이후 2002년 11월 1일 칠곡축협과 구미축협이 구미칠곡축협으로 변신해 조합원을 위한 농협으로 고속성장을 하고 있다.    특히 김영호 조합장 취임이후 경영안정에 주력하면서 2014년 4월 예수금 3000억 원·그해 12월 상호금융대출금 2000억 원을 달성했다.  
  2017년 4월에는 종합유통센터(본점·금융점포·마트·축산물판매장·축산물프라자 등)를 준공, 새 보금자리를 만들어 조합원을 위한 축협으로 대변신을 했고 지난해 신용사업 9000억 원, 경제사업 1500억 원의 사업성과와 당기순이익 20억 원을 달성했다. 배합사료이용 조합원에 포대당 750원의 이용고배당을 비롯해 총 배당 12억 7000만 원을 실시하는 등 조합원 위주의 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다.
 

김 조합장은 일찌감치 축산환경 문제를 인식하고 민원해결과 경축이 상생 할 수 있는 방안으로 2015년 자연순환센터를 완공, 지난해 말 기준 80농가의 축산분뇨를 수거해 연간 완전발효퇴비 20kg, 35만포(7000톤)을 생산해 경종농가·친환경 농업경영농가·과수농가·시설원예농가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축산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축 분퇴비부숙도검사의무화에 따른 축산농가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게 됐다.
 

김 조합장은 “지난달 ‘친환경 퇴비 인증’ 획득으로 향후 매출실적이 20~30%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지난해 연말 ‘고객과 조합원에게 행복 주는 협동조합 구현’을 목표로 ‘구미칠곡축협 2022 비전’을 전 조합원 앞에 선포하고 전 임직원의 전사적 책임목표달성 의지로 사업을 추진해온 결과 코로나19로 전반적인 사업 위축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6월말 기준 전년 동기대비 경제사업 7.45%p를 비롯해 전 사업부문에서 3%~7%p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합원의 고품질 축산물 생산기반안정을 위해 전국단위 조사료수확 연시회 개최를 계기로 2016년 조사료 유통센터를 유치 완공한 축협은 동계조사료 일반단지 335농가 851ha에 1만 173톤, 전문단지 31농가 259ha에 2821톤을 각각 생산하면서 축산농가의 생산원가절감과 양질의 조사료급여로 고품질 친환경축산물생산성 향상, 경·축 농가소득향상, 땅심 회복효과까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올해 동계조사료생산단지에 가뭄에 대비해 농어촌공사·농협경북지역본부·구미칠곡축협·구미시가 공동으로 ‘동계조사료 관수공급 MOU’를 체결, 원활한 급수가 이뤄져 올해 동계조사료 일반·전문단지 모두 품질향상과 단위당 생산량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고 참여농가의 소득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김 조합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극복을 위해 임직원의 결의로 예수금 300억 원달성 특판 운동을 통해 조합원 축산물생산 지원을 원활히 함은 물론 상호금융대출금증대와 자산건전성 확대로 수익구조개선, 연도 말 건전결산으로 경영안정에 대비하기 위한 전 임직원의 의지를 모으고 있다”고 했다.
 

또 식생활 패턴의 변화로 다소 호전되고 있는 마트사업, 축산물판매의 온·오프라인 시스템 등 종사자들의 고객응대 서비스 향상을 위한 교육 강화와 사기앙양에 고삐를 다잡아 지속적인 사업성장에 몰입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사업성장에 비례하는 자기자본(출자금) 확충을 위해 출자금 20억 원과 우선출자 50억 원 증액추진을 목표로 정해 추진한 결과 지난달 이미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또한 축협은 한우농가에 자가인공수정 정액보관용 질소통 확대 공급과 주기적인 질소 충전으로 생산원가 절감과 고품질 소고기생산을 위한 우량한우 생산기반조성에 힘을 쏟아 한우산업의 안정 성장에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전 직원의 지혜를 모아 2021년 사업 조기착수를 향한 사무소 환경개선과 신 주거단지 사업장 선점 등 새로운 사업 발굴과 사업 확대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  조합장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진취적이고 폭넓게 마음을 한 곳으로 모아 힘을 합치면 안 될 일이 없다”며 “축협은 내부조직·임직원이 하나가 돼 지자체·축산관련단체·조합원·고객에게 믿음을 주는 축산물유통의 중심 축협으로 차근차근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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