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호동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이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바이오벤처기업인 지아이바이옴(대표 이한성)과 기능성 유산균을 공동 연구 개발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양사는 공동 연구를 통해 면역과 인지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유산균을 발굴하는 것과 더불어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소재 허가를 취득하고 상용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상호협력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매일유업은 국민의 건강한 삶을 만든다는 신념으로 50년 넘는 업력을 가진 종합식품기업으로 산하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우수 기업연구소로 선정한 매일유업 중앙연구소 MIC(Maeil Innovation Center)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매일유업 중앙연구소는 20182월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건강한 노년 생활을 위한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를 조직해 활발한 학술 연구와 인체 적용 시험 등의 종합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아이바이옴은 오사카대학 면역학 프런티어 연구소(IFReC) 출신으로 장 면역 전문가인 양보기 CSO와 서울대 의과대학 출신으로 이화여대 의료원 감염교육센터장을 역임한 서주영 사장, 그리고 경희대 한의과대학 출신으로 20년 가까이 임상 경험을 축적한 이한성 대표가 모여 설립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벤처 기업이다.

이 업체는 약리적 효능을 갖는 균주 발굴과 기전 규명 연구, 최첨단 R&D(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한 전임상 효능 연구를 통해 비만 등 대사성 질환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항염증,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양진오 매일유업 중앙연구소장은 이번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통해 양사가 구축한 지식, 인력, 장비, 기술력 등 전반적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고 건강한 사회 구현이라는 공동의 목적 달성에 힘쓸 것이라며 특히 특정 유산균이 얼마나 좋게 작용하는지에 대해 과학적 증거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증명하고 상품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아이바이옴 양보기 CSO당사는 우수한 인력과 최신 실험 장비,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연구 지식으로 균주의 체내 작용 기전을 밝혀낼 것이라며 공동 연구를 통해 검증한 유산균을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으로 개발하기 위한 추가 공동 연구도 검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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