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키운 우수조림지’ 평가

백합나무 조림지 원경
백합나무 조림지 원경

‘2020 우리가 키운 우수조림지평가 결과 구미국유림관리소의 백합나무 조림지가 최우수 대상지로 선정됐다.

산림청은 3ha 이상 활엽수 조림지를 대상으로 한 2020년 우리가 키운 우수조림지의 선정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우리가 키운 우수조림지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하는 것으로 산림경영목표를 고려한 적지적수 선정과 체계적인 관리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숲을 조성한 조림지 발굴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어린 묘목을 심은 지 5년이 지난 전국 지자체와 국유림관리소의 활엽수 조림지를 대상으로 했다.

최우수 대상지로 선정된 구미국유림관리소의 백합나무 조림지는 칠곡군 왜관산업단지에 있다. 이곳은 2008년에 조림된 지역으로 철저한 조림 목의 생육 관리로 생장이 뛰어난 곳이다. 조림 후 10여 년이 지난 지금 우수한 경관으로 도시숲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산업단지의 미세먼지도 차단하는 일석이조의 역할을 하고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대상지는 강원 홍천군과 경남 함양군, 장려 대상지는 서부지방산림청 순천관리소와 전남 해남군의 조림지가 선정됐다.

황성태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은 활엽수는 기후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수종으로 지금부터 차별화된 조림기술을 연구해 향후 우수한 활엽수 조림지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1946년부터 국토녹화를 위한 나무 심기 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지금은 국가목재자원 비축, 탄소흡수원 확충, 미세먼지 저감 등 산림의 경제·공익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조림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