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제1회 임업인의 날(111)을 맞아 임업인의 날 기념식을 지난달 30일 대전 케이더블유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법정기념일인 임업인의 날은 매년 숲가꾸기 기간(111~1130)의 첫날인 111일에 우리 주변의 숲을 가꾸는 임업인의 노고를 위로하고 임업과 산촌의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자는 취지로 지정됐다.

올해는 첫 기념식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해 50여 명만 참석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 가운데 유공자 훈·포장 전수식 및 산림명문가 증서 수여식으로 축소하여 진행됐다.

이번 임업인의 날 기념식의 주제는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 미래의 희망, 임업인으로 코로나 일상과 기후 위기 시대에 건강하고 푸른 숲을 가꾸는 임업인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자 했다.

기념식에서는 임업발전에 기여한 산림사업유공자 9명에게 정부포상을 전수하고, 3대 이상 대를 이어 헌신적으로 산림을 가꿔온 산림명문가 여덟 가문에 산림명문가 증서를 수여했다.

이번 기념식의 최고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은 이만규 만석영농조합법인 대표와 최원규 한국산림경영인협회 충남도지회장이 나란히 받았다.

이 대표는 1992년부터 단기임산물을 재배해 가공·유통을 통해 연간 1억 원 이상의 소득을 창출하고, 지역기업과 함께 밤 농가 일손을 돕기 위한 밤 줍기 행사를 매년 추진해 지역기업과 임업인들이 상생하는 모형을 제시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최 지회장은 지역과 연계한 임산물 체험학습 운영, 취약계층 대상 화목 연료 무상공급 등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산림경영으로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증진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산을 가꿔온 임업인들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111일 임업인의 날이 임업과 임업인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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