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식생활교육서울네트워크는 서울시민 생애주기별 식생활교육 프로그램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요리교실’을 운영했다.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요리교실은 지난달 8일부터 지난 5일까지 바른밥상식생활배움터에서 서울시 주최, 식생활교육서울네트워크 주관으로 ‘한국전통 가정식과 건강한 식생활’을 주제로 열렸다.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식생활교육 프로그램은 가족과 자녀들에게 한국적인 음식을 제공하려고 노력하지만 한국요리가 서툴러 남편과 아이들의 입맛에 맞는 반찬 만들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주민 주부들의 한식밥상으로 풍성하게 차리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어린자녀들에게 필요한 바른 식생활교육과 자녀 반찬 만들기의 내용으로 마련했다.

평년에는 바른 식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후 조리실습을 할 때 4인 1조로 함께 음식을 만든 후 같이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다른 방법을 선택했다. 조리도구를 더 장만해 1인1조로 음식을 만들고 같이 먹을 수 없으므로 만든 음식을 포장해 집에 가지고 가는 방식을 채택했다.

같이 음식을 먹으며 힘든 이야기도 들어 주고 생활의 지혜도 나누는 담소의 시간이 없어진 점이 아쉽지만 1인 1조로 진행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온전히 자기 혼자 음식을 만들어 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기회가 됐다.

식생활교육서울네트워크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의 주부들이 바른 식생활에 대해 알게 되고 한국음식을 만들어 주니까 가족들이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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