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생산량은 350만7000톤으로 지난해 374만4000톤 대비 6.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쌀 생산량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재배면적과 10a당 생산량이 모두 줄어 쌀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쌀 재배면적은 72만6432ha로 지난해 72만9814ha 대비 0.5% 감소했다. 10a당 생산량도 지난해 513kg에서 올해 483kg으로 5.9% 줄었다.
쌀 재배면적 감소의 주 원인으로는 건물건축과 공공시설 개발 등에 따른 경지 감소와 정부의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의 영향 등이 꼽혔다. 10a당 생산량 감소는 낟알이 형성되는 시기에 긴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일조시간이 감소, 기상여건이 악화돼 완전 낟알수가 감소한 것이 주 원인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1㎡당 완전낟알수는 지난해 3만44개에서 올해 2만8342개로 5.7%가 줄었다.
시도별 생산량을 살펴보면 전남 68만8000톤(지난해 대비 5.1% 감소), 충남 67만8000톤(4.5% 감소), 전북 55만6000톤(8.1% 감소) 순으로 생산량이 많았다. 재배면적은 전남 15만6000ha(지난해 대비 1.4% 증가), 충남 13만1000ha(0.7% 감소), 전북 11만1000ha(0.2% 감소) 순으로 조사됐다. 10a당 생산량은 충남 516kg(지난해 대비 3.8% 감소), 경북 509kg(6.3% 감소), 전북 501kg(7% 감소) 순이었다.
키워드
##쌀 #생산량 #농업
서정학 기자
sjhgkr@af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