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전국쌀생산자협회는 지난 11일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쌀 재해지원금 지급과 양곡정책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쌀협회는 이날 올 봄 냉해를 시작으로 2개월 간의 긴 장마와 4번의 태풍으로 현장 농업인이 느끼는 쌀 수확량은 지난해에 비해 20~30%가 감소하는 재난 수준이라며 이에 대한 재해지원금 지급을 촉구했다.

또한 물가안정을 이유로 한 정부보유곡 방출 반대와 식량주권 실현을 위한 양곡정책 전면 재검토도 촉구했다. 쌀 생산량을 줄이기 위한 사업이 아닌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특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가 예산 대비 농업예산 비중을 5% 이상으로 확대하고, 올해 시행된 공익형 직불제 지급 대상 농지와 농업인을 전면적으로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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