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개발사업, 기반시설 재정비 등에 전력 다할 것"

[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고향에서 한국농어촌공사와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전북지역 농어업인의 소득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6대 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장으로 양정희(54) 전 금강사업단장이 부임했다.

양 신임 본부장은 1990년 농어촌공사에 입사한 후 고창지사 농지은행부장(2011), 전북지역본부 농지은행부장(2015), 본사 경영지원처장(2018), 금강사업단장(2019) 등 공사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양 본부장은 현장에 대한 이해와 실무경험을 두루 갖춘 공사 최고의 행정 전문가이자 직원들과의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금강사업단장 재직 중이던 지난해 8월에는 기획재정부에서 실시한 금강지구 영농편의증진사업(총사업비 4146억 원)’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시킴으로써 금강권역 영농불편지역(군산, 익산, 김제 등 8761ha)의 영농편의를 증진시키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 바 있다.

그는 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전북도, 중앙정부, 한국개발연구원(KDI) 주요 인사들을 연달아 면담하는 등 특유의 뚝심과 협상력을 발휘한 바 있다. 그 결과 당초 어려울 것으로 평가받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시킨 일화는 공사 내에서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양 본부장은 행복한 농어촌을 만드는 글로벌 공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농어촌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기반을 위한 지역개발사업, 기후변화시대에 대응한 농업기반시설 재정비, 깨끗한 농업용수 확보, 스마트 물관리시스템 운영으로 재해 예방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본부장은 전북 순창군 동계면 출신으로 전라고와 전북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고급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배우자 김미영 씨와 슬하에 11녀를 두고 있다.

한편 이강환 전 전북지역본부장은 금강사업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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